주례없는 예식 준비하기
요즘 주례 없이 예식을 진행하는 커플들이 많아진거 같아요!
저희도 그렇게 진행했었는데요,
주례가 없으면 그 시간에 여러가지 것들로 구성해 볼 수 있더라구요!
홀을 빌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너무 짧게 끝나버리면 허무하잖하요?😂
그럼 저희는 어떻게 예식을 구성했는지 보러가실까요 :)
<전체 예식 순서 및 예상 시간>
0. 개식사 1’
1. 어머니들 화촉점화 5’
2. 신랑신부입장 / 신랑신부맞절 7’
3. 서약서낭독 (신랑/신부 스피치) - 3~5'
4. 반지교환 - 예동 + 사회자가 멘트하면서 5’
5. 성혼선언문 - 신랑측아버지 2'
6. 양가 부모님, 내빈께 인사 5’
7. 축사 1명 - 3'
8. 축가 - 꽃길만걷게해줄게? 5’
9. 신부측아버지감사인사 2'
10. 신랑신부퇴장1’
시간만 쭉 보면 이렇게만 해도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될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처음에 정했던 순서는 저렇게였는데,
예식 당일 식장 측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동선이 안나온다며 6번 양가부모님께 인사를 축사/축가 이후로 미뤘어요!
실제로 진행해보니 확실히 그게 더 깔끔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래 올려드리는 대본은
실제 바꿔서 진행한 순서로 올렸습니다!
중간에 숫자가 바뀌어도 참고해서 봐주세요 :)
저희는 미리 와서 앉아계실 하객분들을 위해,
그리고 이 예식장이 저희가 결혼하는 곳이에요~
라는걸 딱 알아보실 수 있게
식전영상을 준비했어요!
그래서 사회자가 5분전에 미리 멘트하는게 있구요
오프닝은 자유롭게 사회자가 본인을 소개하게끔 작성했습니다!
화촉점화를 하고 신랑신부 입장을 한 뒤
혼인 서약서 낭독을 했습니다!
혼인 서약서는 저희가 직접 작성하였는데
서약내용 3가지씩 쓰고 신랑 먼저 낭독, 그다음 신부낭독, 마지막에는 같이 낭독하는 내용으로 구성했어요!
이때 저희는 너무 진지한건 싫어서
재밌는 내용 두가지와 진지한 내용 한가지로
썼더니 반응이 좋았답니다!😉
낭독이 끝난 후 예물교환을 했는데요!
이때 저희는 예동을 입장시켰습니다!!!💍
신랑신부가 입장할때 먼저 꽃을 뿌리면서 입장하는 아이들은 화동이라고 하는데
반지를 들고 입장하는 아이들은 예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제 조카들이 5살이라 너무 예쁘게 나란히 반지를 가지고 와주었어요>.<
너무 귀엽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둘의 결혼을 알리는 성혼선언문은
신랑측 아버님께서 해주셨어요!
사회자가 하는 분들도 많은데,, 뭔가 결혼했음을 선언하는건 진지하게 중요하게,,ㅋㅋㅋ 가고싶어서
아버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
그리고 이어서 축사와 축가 순서로 이어지는데요!
축사는 저와 무려 8살때부터 친하게지내고있는 친구에게 부탁을 했구요 (적절한 유머와 감동으로 너무 재치있게 잘해준😭)
축가는 신랑 친구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축축 쳐지는 분위기를 싫어해서
듣고 싶은 노래가 있냐고 하길래 신나는 걸로 부탁했어요!
🎵꽃길만 걷게 해줄게 - 데이브레이크🎵
였답니다ㅋ_ㅋ
어려웠을텐데 멋지게 소화해준 신랑 친구분들께 너무 감사했어용 :)
그리고 양가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이때 저희 엄마가 엄청 울고계셔서 T^T
하마터면 같이 터질뻔,,,😭
예식때 울기 싫었는데 눈 안마주치고 잘 참았숩니다,,,
마지막으로는 저희 신부측 아버지께
감사인사를 부탁드렸어요!
와주신 하객분들께 감사인사하는 자리였는데
그자리를 빌어 사돈과 아내 (저희엄마) 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 울 아부지ㅠㅠ 이때 제 친구들이 많이 울었더라구요 🥹🥹🥹
그리고 퇴장하고 사진찍고 마무리 했습니다!!!!
요새는 케잌 커팅도 있고
신랑신부가 축가를 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용
제가 했던 위에 내용들 참고하셔서 의미있고 재미있게 식을 잘 계획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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