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rdinary/Drama

드라마 리뷰 : 얼어죽을 연애따위

반응형

기본정보

16부작 로맨스
이다희 (구여름), 최시원 (박재훈), 조수향 (강채리), 박연우 (존장), 이주연 (한지연), 김상우 (이대휘)


⭐⭐
이성 친구간에 우정이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들었었다.
이제 엇갈리지 말자는 말에서 역시 사랑은 타이밍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드라마 초반에 있었던 파혼내용에서 같이 마음 아프고 위로하다가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것 또한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사람들은 곧 잘 잊는다.
그렇게 놀라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다가도 나에게 벌어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뒤돌아서면 금세 잊게된다. 현재 닥친 일들을 해내는 것만 해도 벅차다.

구여름과 박재훈이 친구사이에서 연인이 되어가는건 사실 그렇게 크게 재밌진 않았다.
뭔가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오히려 친구로 끝났으면 재밌었을수도? :)
그 보다,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가 더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여름이와 재훈이 옆에 든든하게 있어주면서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을 하며 둘의 인생을 꿋꿋이 살아가는 친구부부,
진정으로 사랑을 찾지 못하다가 따뜻한 말과 마음에 결혼을 하게 되는 존셰프,
좋아하는 마음 앞에서 당당하고 용기있는 한지연 등등.

드라마 속 인물들이 방송을 하고, 그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고,
또 시청자들도 방송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에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떠들어대다가도 곧 잘 잊게되고 결국 각자의 삶을 산다.
이런 일련의 어쩌면 순리같은 삶 속에서 정말 중요한건 내 마음이는 걸.
그래서 굳이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이나 신경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구여름 역을 맡은 이다희 배우를 좋아해서 보게 되었는데
나름 재밌긴 했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들도 있었고
굳이 다른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아서 별 두개로 정리하고 싶다. :)

반응형

'Ordinary > Dra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리뷰 : 재벌집 막내아들  (0) 2023.01.31
드라마 리뷰 : 더글로리 시즌1  (0) 2023.01.29
드라마 리뷰 : 슈룹  (0)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