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8부작
- 등장인물 : 송혜교 (문동은), 정지소 (문동은 아역), 이도현 (주여정), 임지연 (박연진), 신예은 (박연진 아역), 박성훈 (전재준), 정성일 (하도영), 염혜란 (강현남) 등
⭐⭐⭐⭐⭐
이유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마음의 상처 뿐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육체적인 흉터까지 남아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지 감히 가늠이 가지 않는다.
부모도, 선생님도, 경찰도 아무도 보호해줄 사람이 없는 10대에
그 약한 몸에서 얼마나 강한 분노가 치밀어올랐을까.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프다 못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슬픈 감정까지 들었다.
학교폭력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사건 사고에서 아직도 법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어린 나이였어도 본인이 한 일은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갱생은 그 책임을 다 지고 벌을 받은 뒤에, 그 이후에나 생각해볼 만한 것이라고,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똑같이 당해봐야 하는거 아닐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법에 적용시켜주었으면 좋겠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아니라 충분히 일부러 의도한 것이니 말이다...
문동은이 자라 선생님이 되고, 본인에게 방패가 되어주지 못한 오히려 가해를 한 선생님을 찾아가고, 바둑을 배워 박연진의 남편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등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과 그걸 찬찬히 이뤄가는 모습이 정말 너무 멋졌고 함께 긴장하며 응원하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아이에게 지울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는데 모든 것을 가진 사람들이 똑같이 모든 것을 잃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고통을 받아봐야 그나마, 그나마 조금 비슷해지지 않을까...... 시즌2에서 실질적인 복수의 과정이 나온다고 하는데 한명한명 진심으로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
(그렇다고 그 어릴적 상처가 치유되진 않겠지만...ㅠㅠ)
정말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 더글로리.
송혜교의 연기도 정말 좋았고 감정이입이 너무 잘됐던 드라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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