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서만 타이밍이 중요한게 아니다

엄청난 J인 나는, 어젯밤 오늘의 계획을 세우면서 정말 의욕 만땅인 채로 잠에 들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올랐었고 그걸 직접 실행해보고 싶었고 정말 설레는 기분이었는데
출근하기 전, 생각치도 못한 사건으로 오전 시간을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다.
결국 하루종일 너무 시무룩하고 우울했다... 목표는 높았는데 의지는 박약한 하루였다.
할일 8가지중 고작 두개밖에 못해냈는데, 사실 난 그 두개도 나름 그나마 대단한 의지를 들여서 해냈다고 본다.
그래, 나 자신 칭찬해...
이런 날 할 일을 두개나 해내다니! ....ㅎ

내가 오늘 한 두개의 일 중에 하나는 회사 관련된 일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22전략을 지킨 것이었다. 오늘 새롭게 시작한 경제관련 책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책은 남편에게도 소개시켜줘서 같이 읽고 생각해보고 싶은 마음이 처음부터 마구마구 들었다!
안그래도 마침 어제 유투브를 보면서 투자를 해도 '현금흐름'이 중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또 나에겐 정말 새로운 시각이었어서 필기를 해놨기 때문에 기억이 안날수가 없다!)
오늘 책에서 바로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이런 우연이?)
지식의 습득에 있어서도 이런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지금 나의 수준에 맞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결국 나중엔 괜찮은 나만의 이론과 견해가 자알 생기면 좋겠다. 오늘 기어서 내일은 조금 뛰어야 하겠지만
잘 쉬고 내일 새로운 기분과 마음으로, 그리고 새로운 의지로
내일의 하루를 잘 꾸려나가봐야지. 일단, 힘들고 지쳤을 오늘을 잘 지나보낸 나자신 매우 칭찬해 칭찬해.
좋은 기운을 다시 가져보자!

(오늘의 기분으로 MBTI검사해보니 E가 I로 바꼈다. ㅎ 이건 성향이 아니라 기분검사인것이 아닌지,,?ㅋㅋ
나자신 엔티제가 아니라 인티제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