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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그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요새 '나는솔로' 라는 프로그램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사실 그동안은 나 말고 다른사람의 연애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일까, 연애를 시작한지 오래되서 일까, 여튼 연애프로그램이 매우 재미있다. 거기에 보면 일대다, 일대일 데이트를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여자는 남자를, 남자는 여자를 선택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저 사람이 누구에게 정말 관심이 있구나, 하고 느껴지는 순간은 딱 정해져있다. 시선이 한쪽으로 계속 향하게 되는 행동이나, 데이트를 하는 중에 상대방에 대해 질문이 많고 궁금한게 많다는 것. (그래서 아무것도 질문하지 않고 가만히... 만 있으면 진짜 너무 답답하다..!!! 아무리 내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래도 그렇게 서로 알아가려고 출연한 것 아닌가!) .. 더보기
쉽지 않은 사회생활, 사람들의 평가들 너무나도 친한 동료가 있는데 각자 다른일을 하고 있어서 그저 잘 해나가고 있겠지 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그 동료에 관한 칭찬도 많이 들었었고 자신감도 있어 보였기 때문에 걱정은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며칠 사이로 돌아돌아 들리는 얘기들은 모두 부정적이고 안좋은 평가들 뿐이었다. 또, 최근에 한 분이 다른 팀에서 전배를 오셨는데, 처음엔 그 분에 대한 소문이 너무 안좋게 들려서 다시 실제로 같이 일했던 분에게 여쭤보니까 너무 좋은 사람이니 잘 해달라고 부탁하는거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필요하고 좋은 사람이다가도, 또 누군가에겐 별로 같이있고 싶지 않은 사람인 것.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거 같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고 성격, 성향, 방식도 모두 다른거니까. 어머, 그사람이 진짜 그런사.. 더보기
멍 좀 때리고 살자 책을 읽다가 이 제목을 보고 바로 모든 것을 off시켰다. 내가 아침에 왜이렇게 못일어나고 정신을못차릴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깨어있는 시간에 머리를 한시도 쉬지 못하게 해서 그런것 같다라는 생각이 마침 들었었기 때문이다... 정말이었다. 나의 요즘 하루 일과는 일어나서 운동을하고 집안일을 하고 유투브로 공부를 하고 간단하게 아점을 먹고 출근을해서 일을하고 중간에 좀 짬이나면 쉬는게 아니라 틈만나면 책을 읽고 정리를 하고 일을하고 계획하고 책보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씻고 바로 못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했다. 심지어 잠시 폰게임을 한 때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시간을 낭비하는거 같아서 바로 게임 앱을 삭제해버렸다. 시간이 제일 소중하고 제일 귀한건 맞지만, 나는 내 머리를 쉴 틈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 더보기
이유 있는 선택이라면 충분히 괜찮아 한때는 어느 한 곳에 소속되어 일을 하는게 부러울 때가 있었다. 그래서 입사를 해서 일을 하다보니 퇴근을 하고나면 일 생각을 안할 수 있는 직업이 부러워졌고, 정기적인 스케줄이 있는 직업을 찾아 왔더니 다른 회사의 복지가 부러워졌다. 사람의 욕심은 이런것마저 계속 부러움의 대상이 생길정도로 끝도 없는 것인가보다. 같은 직장인인데도 연봉을 훨씬 많이 받거나, 재택을 하고 있거나, 일이 많이 없는 날은 조기퇴근을 시켜주거나, 명절마다 떡값을 엄청나게 받는다거나, 인센을 몇백프로씩 받는걸보면 그새 또 부러워진다. 그러나 내가 쉽게 이직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저 부러움들에도 내가 계속 이곳을 고집하는 이유. 도어 투 도어로 15분 거리에 살고있고 이렇게 지금처럼 일이 많이 없으면 내 시간을 내가.. 더보기
커피를 끊는거지 카페를 끊는건 아니야 아무래도 이제 정말 커피를 줄여야겠다. 예전엔 아무리 시험기간에 카페인 음료를 마셔도 잠이 쏟아지고 커피를 먹어도 못자는 일은 없었는데, 요샌 커피를 마셨다 하면 바로 밤잠을 설치니 그 여파가 하루종일 나를 따라다니며 생각을 흐리고 멍텅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시켜본 한라봉차! 요놈 상콤하니 너무 맛있네? 내가 주문하기 전엔 그저 하나의 메뉴에 지나지 않았건만.. 관심을 가지니 비로소 나에게로 와 맛있는 음료가 되었다. ㅋㅋ 역시 생각만 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기든 아니든 (주문하는 것처럼) 해 봐야 나와 맞는지 아닌지, 좋은지 안좋은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이지. 모든것의 마지막은 역시 action임을 또 깨닫는구나. 어느덧 3년동안 썼던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왔고... 다이어리를.. 더보기
사실은 살짝 불안한 오늘의 나에게 때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너무 성급하거나 아니면 너무 느린것은 아닌지, 확신이 들지 않고 불안할 때가 있다.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과 나의 현주소는 한참이나 멀리 떨어져 있고, 그래서 이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는 노력이 과연 의미는 있는 것일까 의심이 들 때. 몇 년 전, 구직활동을 하던 시절, 나는 자존감이 엄청나게 떨어져있었다.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고있는데 나에 대해 뭐라뭐라 쓰는게 너무 보잘것 없어 보이고 이렇게 자신이 없는 내가 너무 하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선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는데 내가 지금 해야할 건 이런게 아니라 당장 살부터 빼야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식단에 대한 지식은 제로였고, 근처에 PT를 받을 수 있거나 따로 운동.. 더보기
의욕리스트를 위한 작은 결단 난 언제나 주말 전에 욕심을 낸다. 회사를 안가고 시간이 많으니 이것저것 하고싶었던거, 못했던거 다 해야겠다! 라고... 하지만 현실은 게임과 OTT와 함께 새벽 3-4시에 잠들고 다음날 오전 11시에 일어나고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 주말만 되면 왜이렇게 의지박약이 되어버리는지. 인생 원래 다 그런거지~ 평일에 알차게 보냈는데 주말정도야 어때~ 싶다가도, 다시 나의 의욕리스트를 보면 후회의 감정이 들기는 마찬가지다. 이 이때 10분, 이 때 30분을 차라리 다른걸 했더라면 리트스 한개는 지웠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폰에 있는 게임들을 다 지워버렸다. 이렇게라도 행동력을 보이지 않으면 내 인생은 바뀌지 않고 똑같이 게임과 OTT에서만 머물러있을테니. 앱 하나를 지우고 놔두고는 작은 차이이지만 이게 .. 더보기
같은 것을 말하고 있지만 본질은 다른 것 평소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결국 태도와 행동을 결정짓는 것 같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 친구의 이야기 주제는 90프로가 회사이야기였다. 악기, 운동, 사람, 일 등등 여러가지를 말하는 것 같았지만 결국 그건 모두 "회사"로 통하는 이야기였고 나도 동일하게 일, 목표, 사람, 여가시간 등 다양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핵심의 90퍼센트는 "독서와 글쓰기"였다 :) 요즘 경제분야에 대해 읽고 생각하다보니 그런가 친구가 사는 집으로 놀러 간건데, 어느새 내가 가는 길에서부터 역과의 거리나 주변환경등을 보고있고, 어떻게 하면 이런 건물을 사서 입주민을 받을지, 또 어떻게 해야 살고싶은 집이 될지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