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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제일 어려운 걸 해내고 있는 중 - 나를 변화시키기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처음 들었을 때, 매일 글을 써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대체 뭘 써야하나? 매일 쓸 말이 그렇게 많을까? 그냥 내 생각을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다 쓸데없는 생각인거같은데 왜 중요한걸까? 하지만 이런 의심들만 가지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궁금한데 알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아서 일단은 그냥 한번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실행한지 별로 되지 않은 지금, 어언 2주째를 보내며 벌써부터 느껴지는 이 다름이 신기하기만 하다. 학생때도 읽기와 쓰기 수업이 있었고 실제로 읽고 쓰면서 배웠던 것 처럼 책을 읽는 것과 쓰기가 함께 가니 시너지가 엄청난 게 느껴진다. 이 전에는 그저 책을 읽기만 했었고, 그러다 읽고 끝내면 별로 남는게 없는 것 같아서 다 읽고 난 후에 느낀점을.. 더보기
사랑에서만 타이밍이 중요한게 아니다 엄청난 J인 나는, 어젯밤 오늘의 계획을 세우면서 정말 의욕 만땅인 채로 잠에 들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올랐었고 그걸 직접 실행해보고 싶었고 정말 설레는 기분이었는데 출근하기 전, 생각치도 못한 사건으로 오전 시간을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다. 결국 하루종일 너무 시무룩하고 우울했다... 목표는 높았는데 의지는 박약한 하루였다. 할일 8가지중 고작 두개밖에 못해냈는데, 사실 난 그 두개도 나름 그나마 대단한 의지를 들여서 해냈다고 본다. 그래, 나 자신 칭찬해... 이런 날 할 일을 두개나 해내다니! ....ㅎ 내가 오늘 한 두개의 일 중에 하나는 회사 관련된 일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22전략을 지킨 것이었다. 오늘 새롭게 시작한 경제관련 책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책은 남편에게도 .. 더보기
또 하나의 원동력이 생긴 오늘 회사에 있는 9시간동안 멍하니 일만 하다 왔다. 오늘의 하루도 이렇게 아무일 없이 마무리가 되는가 싶었는데 집에 와보니 월드비전에서 우편이 와있었다! 거의 10년쯤 되어가나보다. 고아들의 엄마가 되라는 꿈에서의 메시지. 매일 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생각하며 사는 건 아니지만 마음 한 켠 어딘가, 머리 한구석 어딘가엔 언제나 자리잡고있었다. 꼭 생물학적인 부모님이 다 안계셔야만 고아인가. 옆에서 나를 지지해주고 나와 함께해주는 사람이 없거나 마음으로, 영적으로 너무나 외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에서 여름수련회를 갔는데, 거의 10명 되는 동기들은 모두 짝선배가 왔지만 나만 짝선배가 오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짝선배가 기도해주는데 뜨거운 그 현장에 내 옆에만 아무도.. 더보기
이방인의 자세 설연휴의 시작. 그것은 조기퇴근으로 시작하지!!!! 오늘은 다행히 이슈가 없었고,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라는 책은 당최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못알아먹겠고.... :) 문장자체가 어렵진 않지만 말이 어려워서, 내용이 좀 생소해서 그런가 속독도 하지 못했다. 3시에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연휴 동안에 필요한 짐을 싸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들에 온전히 내시간을 갖지는 못했다. 어제 오늘 아주 시간 쓰는게 너무 맘에 들지 않는다. 아, 이런말이 있었던 거 같은데, 사람은 로봇이 아니라서 열심히 계획을 해도 언제든지 무시할 수 있고 그걸 합리화시킬 수 있다고. 그게 바로 나인 것이다. 지금이야 말로 내가 합리화의 제왕이지 :) 휴. 지금은 서울집에 와있고. 사실 나는 하고 싶은 말.. 더보기
Ditto 지금도 듣고 있는 노래 Ditto. "나도 그래" 라는 뜻이라고 한다. 뭔가 듣고있으면 타임머신을 태워서 과거로 나를 보내는 느낌이 든다. 노래에서 주는 몽환적인 분위기나 뮤비 컨셉 때문인지 마치 고등학생이 되어버린 것 같아. 사람을 엄청나게 감성적이게 만드는 힘이 있네. 그래서 그런지 의욕적이고 싶을 때 보다는 감상에 젖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노래인 것 같다. 지금은 아주 유난히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 하는 밤이고, 열심히 일을 해결하고 마무리했지만 뭔가 허전한 이 마음을 채워주어야 하니까. 이런 밤에 딱 좋은 곡이지! 원래는 해야하는게 두가지나 있지만... 괜히 쉬어가고싶은 날이다 🥲 이제 곧 설이고 시가와 친가에 가면 지금처럼 내가 혼자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어지겠지. 그래도 함께가 주는 힘과.. 더보기
망설이고 싶지 않은 소비 [자본주의]라는 책을 읽다가 갑자기 너무 내이야기 같아서 가져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소비형태나 습관에 대해 보다보니 나름 똑똑하게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어린시절부터 당해온(?) 마케팅의 산물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뭐ƪ(•̃͡ε•̃͡)∫, 그렇다고 돈을 아예 안쓰고 살 수는 없지않나. 필요한 것 / 원하는 것 으로 구분해서 잘 생각해보고 사는 수 밖에. 이런걸 구매하는 과정에서도 책에서 말하는 학습된 것에 끌려서 산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내 소득에 맞지 않게 과소비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생각이다! 그나저나 새삼 또 놀라게 된 사실은 내가 정말로 돈을 벌고 싶고 부유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가, 소비를 망설일 때가 가장 컸다.. 더보기
금융권에 뒤통수맞은 날 한국 경제를 공부하다보면 미국경제를 공부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했다. 오늘 바로 책에서 미국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 세계적으로 달러가 공용화폐가 된 것인지, 미국의 경제가 미치는 영향이 왜 클 수밖에 없는 것인지. 지금까지 달러는 굉장히 안정적이고 국가가 나서서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에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었다. 10년 전 쓰여진 이 책에서 통화가 중국 위안화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하긴 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는 더 의문이 드는 것 같다... 잠시 금융권에서 일을 했던 나지만 정말 금융이 무엇인지, 경제 흐름이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 너무 몰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금융권 종사자들이 본인들이 파는 상품에 엄청나게 무지하다는 .. 더보기
관심사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EBS의 자본주의라는 책을 시작했다. 어쩌면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 너무나도 기본적인 내용들이지만 그동안 전혀 관심이 없었고,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부분들이라 첫 날 부터 너무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왜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건지, (사실 자본주의에서는 물가란 절대 내려갈 수 없는것...ㅋㅋㅋ ㅠㅠ) 은행의 역사와, 어떻게 그들은 돈을 벌고 있는건지, 그리고 부채의 의미... 내가 정말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의문이 풀려서 속시원하면서도 왠지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내가 이걸 이제야 안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는것인가...) 빚을 안좋게만 생각하는 내 인식이 과연 바뀔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완전히 바뀌진 않았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것에서 긍.. 더보기